최근 서울 유명 식당 대표가 아이돌 가수 최시원 씨의 가족이 키우던 개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개는 평소 악마견으로 불릴 만큼 공격성 있는 프렌츠불독임에도 목줄이나 입마개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은 걸로 알려지면서 최시원 씨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반려견 사고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법규를 재정비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보다 보호자의 성숙한 책임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 개는 순해요”, “우리 개는 안 물어요”와 같은 안일한 인식 대신 낯선 상황에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책을 미리 공부해야 한다.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강형욱 저 | 동아일보사)
국내외에서 반려견행동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개통령’ 강형욱은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를 통해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교육시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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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반려견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사람들에게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라며 단호한 일침을 날린다. 문제는 반려견이 아니라 보호자이며, 반려견의 이상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강형욱의 15년 노하우를 토대로 보호자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부터 반려견에 대한 상식과 교육법,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한 반려견 입양하기, 시기별 배변교육, 사회화, 분리불안 치료와 같은 굵직한 문제서부터, 올바른 켄넬 사용법, 가슴줄과 긴 줄 사용,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강아지 기르기 등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개에 대한 상식과 교육 방법 등이 실 사례와 함께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