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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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한파가 닥칠 때 가슴이 설레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게 꽁꽁 얼어붙은 세상에서 겨울을 즐기는 ‘아이스 클라이머’들이다. 대부분의 빙벽은 하루 종일 해가 비치지 않는 응달의 계곡에 있어서 클라이머들의 체감온도는 생각보다 훨씬 낮다. 그 한파 속에서 수십 미터의 얼음벽을 로프와 아이스바일에 의지해 절벽을 오르는 사람들은 극강의 멘탈을 지닌 스포츠맨으로 불린다. 빙벽을 타며 겨울 추위를 즐기는 클라이머들은 그 짜릿함에 오히려 ‘땀이 난다’고 말한다.
글, 사진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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