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와 예술이 손잡다 “짜릿한 아름다움에 심장은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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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의 꿈’. 프랑스 보르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비박컴퍼니는 2011년 곡예, 공중그네, 발레, 음악을 결합한 ‘에리카의 꿈’을 제작했다. 젊은 여성의 희망과 꿈, 성년기를 향한 여정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초현실 셰계로 인도하는 새의 지저귐을 시작으로 기이한 짐승, 마법의 빨간 신발, 도플갱어와의 만남을 통해 끝없는 욕망에 대한 성찰과 교훈을 준다. 국내 초연.
‘서커스 캬바레’.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기예 공연 서커스와 음지의 장소 캬바레의 만남이라. 하지만 어떤 편견도 가질 필요가 없다. 5월 12, 13일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18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3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국내외 서커스 공연 10편을 무대에 올렸다. 스릴감 넘치는 서커스 공연에 구경꾼들의 심장은 쫄깃해졌다.
‘에리카의 꿈’.
‘마린보이’는 2003년 저글링, 마임,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마린보이의 대표작 ‘나홀로 서커스’는 광대의 다양한 묘기와 유쾌한 재담이 있는 코믹 1인극이다.
‘나홀로 서커스’.(왼쪽) 서커스라는 장르에서 끝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퍼포먼스 팩토리’의 공중연기가 돋보이는 ‘서커박스’.
예술집단 ‘시파프로젝트’팀의 ‘로봇필리아’는 아담과 이브, 그들을 쫓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외발자전거, 트램펄린, 정글짐 등을 이용해 표현했다.(왼쪽) ‘로봇필리아’.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은 차이니즈폴을 활용한 고공 기예, 긴장감 넘치는 대금연주와 창으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외봉인생’.
‘막다른 골목’. 차이니즈폴과 저글링을 통해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친밀하고 개인적인 신체언어는 사랑스러운 한 편의 블랙코미디다.(왼쪽) ‘막다른 골목’
‘매듭’은 체조와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강렬하고 역동적인 몸짓이 돋보이는 영국 초청작이다. 공연 내내 두 사람의 대화에 반전이 있는 것에 주목할 것.(왼쪽) ‘매듭’.
|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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