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면 창덕궁이 열린다

매거진 > 충정로 사진관
  • 크게보기
  • 작게보기
돈화문 위의 달.(왼쪽) 궁궐 나뭇가지 사이로 달이 보인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금천교를 건너면 중문인 진선문이 나온다.(시계방향)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인정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어둠이 가득한 궁궐 하늘.

창덕궁 달빛여행은 밤하늘에 달이 차면 시작되는 궁궐 후원 여행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이 밝힌 길을 따라 후원과 전각을 돌아보면서 창덕궁의 역사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다른 궁궐에 비해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창덕궁은 왕이 격무에서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도록 특별히 아름다운 후원을 만들었다. 달을 친구 삼아 소리와 귀로 느끼는 창덕궁 나들이가 끝날 때쯤 마음을 품은 달이 눈앞에 떠 있다.
어진 정치를 바탕으로 훌륭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정전은 신하들이 새해에 임금에게 인사를 드리거나 외국 사신을 맞는 곳이었다.
인정전에서 바라 본 인정문과 품계석.
신선의 궁궐인 장락궁에서 가져온 장락문은 낙선재로 들어가는 문이며 멀리 상량전이 보인다.(위) 달빛이 내리는 인정전.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조선시대 궁궐 중 으뜸이다.
낙선재 창호 문향.
상량전의 대금소리가 밤하늘에 퍼진다.(왼쪽) 만월문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으로 사용된 영화당.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에 비친 주합루.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용지와 주합루.
조선시대 왕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로문.(왼쪽) 연꽃이 피는 연못이란 뜻의 애련지와 정자인 애련정.
연경당에서 궁중무용과 부채춤을 추고 있다.
| 사진·글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TOP 10